미국 관세 한국 기업들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

최근에 발생한 관세전쟁으로 인해 한국 기업들이 다양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주요 전략을 살펴보겠습니다.

1. 생산 기지 다변화 및 현지화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기업들은 생산 기지를 다변화하거나 현지 생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 삼성전자, LG전자: 멕시코에서 생산한 가전제품을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관세 부과 유예 소식에 안도하면서도 다양한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일부 건조기를 미국 공장에서 생산하고, LG전자는 스윙 생산 전략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 CJ제일제당: 미국 사우스다코타에 약 7,000억 원을 투자해 2027년까지 아시안 푸드 신공장을 설립할 계획입니다.
• SPC그룹: 미국 텍사스에 1억6,000만 달러를 투자해 제빵공장을 건립할 예정입니다.

2. 생산지 이전 및 공급망 재편

관세 부과로 인한 비용 증가를 최소화하기 위해 일부 기업들은 생산지를 이전하거나 공급망을 재편하고 있습니다.

• 한세실업: 베트남, 니카라과, 과테말라 등에 생산 거점을 운영 중이며,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에 따라 인도네시아와 미얀마로 생산지를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 영원무역: 방글라데시, 베트남, 엘살바도르 등에 생산설비를 운영 중이며, 관세 협상 결과에 따라 하청공장을 이동하는 등 유연한 대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3. 정부와의 협력 및 지원 요청

일부 기업들은 정부와 협력하여 관세 문제 해결을 위한 지원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 부산 지역 기업들: 멕시코에 진출한 화승코퍼레이션, 성우하이텍 등은 미국의 고율 관세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공급망 재편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한국 기업들은 생산 기지 다변화, 공급망 재편, 정부와의 협력 등을 통해 관세전쟁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향후 통상 환경 변화에 대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전략 수립이 필요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