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플라자 합의 전망 (최악의 시나리오)

플라자 합의는 1985년 9월 22일, 미국 뉴욕의 플라자 호텔에서 미국, 일본, 서독, 프랑스, 영국 등 선진 5개국(G5) 재무장관들이 모여 체결한 환율 합의입니다.

 

플라자 합의와 유사한 상황이 한국에 닥쳤을 때, 최악의 시나리오만을 가정하여 시뮬레이션을 해보겠습니다. 이는 발생 가능한 모든 부정적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상호 강화되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한-미 관세 협의

한국의 대내외적인 모든 상황이 일본의 플라자 합의를 떠올리게 하는데요

미국이 결국 원하는 것은 미국의 재정 적자를 해소 하는것 입니다

 

최악의 시나리오: 한국의 '잃어버린 수십 년'

1. 전례 없는 급격한 원화 절상 및 통화 정책 실패

• 극심한 엔고 압력: 미국 등 주요국이 전례 없는 강도로 원화 절상을 압박하고, 한국 정부는 이를 감당하지 못해 **1~2년 만에 원/달러 환율이 50% 이상 폭락(예: 1300원에서 600원대)**하는 급격한 원화 절상(원고)을 맞이합니다.
• 패닉에 빠진 통화 당국: 급격한 수출 감소와 경기 침체 우려에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을 넘어 마이너스로까지 대폭 인하합니다. 동시에 양적 완화 등 막대한 유동성을 시장에 공급합니다. 이는 일시적으로 경기를 부양하는 듯 보이지만,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는 실패합니다.

 

2. 통제 불능의 자산 버블과 부채 폭탄

• 부동산 투기 광풍: 초저금리와 넘쳐나는 유동성이 부동산 시장으로 집중되면서, 전국적인 부동산 투기 광풍이 발생합니다. 특히, 서울 및 수도권의 집값은 5년 만에 2~3배를 넘어 5배 이상 폭등하는 등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에 도달합니다. 영끌, 빚투 열풍은 사회 전반을 뒤덮습니다.
• 주식 시장의 환상: 주식 시장 역시 '묻지마 투자'가 성행하며 급등하지만, 이는 실물 경제의 성장과는 무관한 자산 버블에 불과합니다. 코스피 지수는 단기간에 4000~5000포인트를 돌파하는 등 환상적인 흐름을 보입니다.
• 천문학적 가계 및 기업 부채: 자산 가격 상승을 좇아 가계 및 기업 부채는 GDP의 200%를 넘어 300%에 육박하는 등 감당 불가능한 수준으로 불어납니다. 대출이 곧 자산 증가로 이어진다는 착각에 빠져 대출 규제 완화 압력이 거세지고, 정부는 이를 막지 못합니다.

 

3. 버블 붕괴와 금융 시스템 붕괴

• 트리거 및 연쇄 붕괴: 외부 충격(글로벌 경기 침체, 금리 인상 압박 등) 또는 정책 전환(뒤늦은 금리 인상)으로 인해 자산 버블이 한순간에 붕괴됩니다. 부동산 가격은 고점 대비 70~80% 폭락하고, 주가지수 역시 반 토막을 넘어선 폭락세를 기록합니다.
• 가계 및 기업의 대량 파산: 대출 상환 능력을 상실한 가계와 기업들이 연쇄적으로 파산합니다. 특히 자영업자들의 파산은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됩니다. 개인회생 및 파산 신청이 급증하고, 사회 시스템이 마비됩니다.
• 금융권의 좀비화: 은행들은 부실채권 급증으로 막대한 손실을 입고 대규모 부실 은행들이 발생합니다. 정부의 구제금융 없이는 도산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고, 이는 재정 부담을 가중시킵니다. 금융 시스템은 마비되고 자금 경색이 극심해집니다.

 

4. 산업 공동화 및 디플레이션 심화

• 수출 산업의 괴멸: 극심한 원고로 인해 한국의 주력 수출 산업들은 국제 경쟁력을 완전히 상실합니다. 국내 생산이 불가능한 수준에 이르러, 핵심 기업들은 대규모 해외 이전 또는 생산 중단을 선택합니다. 국내 공장들은 문을 닫고, 대규모 실업 사태가 발생합니다.
• 기술력 상실: 핵심 산업의 붕괴는 장기간 축적해온 기술력과 인재 유출로 이어집니다. 이는 미래 성장 동력을 상실하게 만드는 치명적인 결과를 낳습니다.
• 극심한 디플레이션: 소비 위축, 투자 감소, 자산 가격 하락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물가는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극심한 디플레이션의 늪에 빠집니다. 기업들은 수익성 악화로 구조조정을 지속하고, 임금은 정체되거나 감소하여 소비 심리는 더욱 위축되는 악순환에 빠집니다.

 

5. 사회적 혼란과 정치적 불안정

• 대규모 실업 및 사회 불안: 산업 붕괴와 기업 파산으로 실업률은 최고치를 경신하고, 청년층 실업은 더욱 심각해집니다. 이는 사회 전반의 불만과 좌절감을 증폭시켜 대규모 시위와 사회 불안을 야기합니다.
• 정치적 혼란: 경제 위기와 사회 불안으로 인해 정부는 리더십을 상실하고 정치적 혼란이 가중됩니다. 포퓰리즘적 정책이 난무하고, 정쟁만 심화되어 위기 극복을 위한 합리적인 정책 결정이 불가능해집니다.
• 국가 신용도 추락: 경제 지표 악화와 금융 시스템 불안정으로 국가 신용등급이 대폭 하락하고, 해외 투자자들은 한국 시장에서 자금을 대거 이탈합니다. 이는 다시 환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악순환을 심화시킵니다

현재 무정부와 다름 없는 상태이지만 관료들이 합의 내용을 자세하게 밝히지 않고 있는만큼 주의 해야 하고

지표로 판단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 원-달러 말고도 다른 화폐들의 가치마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환차손이 발생하고 있는 투자 상황에서 안타깝긴 하지만, 원화로 무언가를 투자하기도 주저하게 되는 어려운 상황인것 같습니다

따라서 조금씩 달러를 매수해가면서 분산투자 버블에 주의하면서 긴장을 해야 할 때로 생각이 됩니다